고소하고 담백한 감자옹심이: 집에서 쉽게 즐기는 강원도 별미

## 고소하고 담백한 감자옹심이: 집에서 쉽게 즐기는 강원도 별미

추운 날씨에 뜨끈하고 구수한 국물이 생각날 때, 강원도의 대표 음식인 감자옹심이를 떠올리게 됩니다. 감자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녹말과 함께 빚어 넣어 만든 국으로, 맑고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옹심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든든하면서도 속 편안한 한 끼 식사를 선사합니다. 오늘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감자옹심이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 재료

* 감자 3개 (중간 크기)
* 애호박 1/2개
* 양파 1/4개
* 국간장 1큰술
* 녹말가루 2큰술
* 쪽파 약간 (다진 것)
* 소금 약간
* 마른 표고버섯 1개
* 멸치 8마리 (육수용)
* 다시마 3개

## 조리 과정

1. 감자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 준비합니다. 감자의 크기에 따라 3~4개 정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옹심이에 다양한 식감을 더하고 싶다면 호박 외에 버섯, 시금치 등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2. 멸치, 마른 표고버섯, 다시마를 넣고 물을 충분히 부어 육수를 끓입니다. 중불에서 10분간 끓인 후 다시마는 건져내고 멸치와 표고버섯은 20분 정도 더 끓여 깊은 맛을 우려냅니다. 멸치는 끓인 후 건져내고, 표고버섯은 썰어 옹심이에 함께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3. 양파는 얇게 채 썰고,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4. 감자는 강판에 갈아줍니다. 감자를 갈 때는 곱게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5. 갈은 감자를 채에 받쳐 10여분 정도 물기를 빼줍니다. 녹말을 충분히 빼주는 것이 옹심이의 쫄깃한 식감을 살리는 비결입니다.
6. 물기를 뺀 감자에 녹말가루와 소금을 넣어 잘 섞어 옹심이 반죽을 만듭니다. 녹말은 감자에서 나온 녹말과 녹말가루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쫄깃한 옹심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7. 육수가 팔팔 끓으면 작은 숟가락으로 옹심이 반죽을 한 덩어리씩 떠서 육수에 넣어줍니다. 옹심이를 넣을 때는 너무 뭉치지 않도록 떨어뜨리듯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8. 옹심이가 익어서 위로 뜨기 시작하면 양파와 애호박을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9.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옹심이는 간을 너무 세게 하지 않고 맑고 담백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10. 마지막으로 다진 쪽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 요리 팁

* 옹심이를 끓일 때는 센 불에서 끓이지 말고 중불에서 천천히 끓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센 불에서 끓이면 옹심이가 쉽게 풀어질 수 있습니다.
* 옹심이의 쫄깃함을 더욱 살리기 위해 찬물에 헹궈낸 후 끓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 취향에 따라 멸치 육수 대신 다시마 육수나 채소 육수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 영양 정보

감자옹심이는 감자, 호박, 양파 등 다양한 채소가 함유되어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또한, 옹심이의 주재료인 감자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칼륨 함량 또한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에도 효과적입니다.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원하신다면 감자옹심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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