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가 나오기 전까지는 깍뚜기를 잘 먹지 않고, 무 자체를 거의 사지 않아요. 마지막까지 사는 무는 저장용 제주 무를 사서 마지막으로 먹고 가을 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죠. 그런데 벌써 가을 무처럼 보이는 무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반은 의심을 하며 사왔죠. 깍뚜기 담글려고 맛을 보니, 가을 무를 가장한 여름 무였네요. 헐! 크기도 대따 큰데! 황당할 때 며칠 전 보았던 만물상에 나온 여름 무 깍뚜기 담그는 방법이 생각나 따라 해봤어요. 그랬더니 가을 무로 담갔던 맛처럼 아주 맛있진 않지만 매운맛은 거의 없어지고 아삭함이 있어 맛도 나쁘진 않았어요. 거기서 알려준 비법까지 알게 되어 이젠 여름 무 무서워하지 않고 가끔은 여름에도 깍뚜기 담가 먹을 것 같아요. 정말 맛없는 여름 무 비법 확인하시고 유용하게 활용하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 재료
1. 무: 3/4개
2. 소금: 2큰술
3. 설탕: 4큰술
4. 소주: 4큰술
5. 새우젓: 1큰술
6. 멸치액젓: 5큰술 (기호에 맞게 가감)
7. 고춧가루: 3/5컵
8. 마늘: 1큰술
9. 밀가루: 1큰술
10. 갈아만든 배: 5큰술
11. 파: 적당량
## 조리 과정
1. 무는 손질해서 깍둑썰기로 썰어 놓습니다.
2. 무에 소금, 설탕, 소주를 넣고 한 시간 반을 절입니다.
3. 절인 무는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4. 모든 양념을 넣고 깍뚜기를 버무립니다.
5. 기호에 맞게 숙성시킵니다.
## 요리 팁
* 여름 무는 가을 무보다 수분 함량이 높아 쉽게 물러질 수 있기 때문에, 소주를 넣어 아삭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밀가루를 넣으면 깍뚜기가 더욱 아삭해지고, 텁텁한 맛을 잡아줍니다.
* 멸치액젓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여 사용합니다.
* 깍뚜기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더욱 오래도록 아삭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영양 정보
깍뚜기는 무, 고추, 마늘 등의 채소로 만들어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발효 음식입니다. 특히 무는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며, 고추는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체지방 분해를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깍뚜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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